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돌아간다. 새로운 모델, 새로운 기능이 경쟁적으로 쏟아진다. 코드를 짜고 이미지를 만들고 영상을 뽑아낸다. AI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자극적인 홍보와 강의팔이도 넘쳐난다. 하지만 한 발짝만 밖으로 나와보면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돌아간다. 새로운 모델, 새로운 기능이 경쟁적으로 쏟아진다. 코드를 짜고 이미지를 만들고 영상을 뽑아낸다. AI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자극적인 홍보와 강의팔이도 넘쳐난다. 하지만 한 발짝만 밖으로 나와보면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최근 에이전트 인프라를 구축하며 하네스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하네스는 AI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감싸고 있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의미한다. 모델이 뇌라면 하네스는 그 결정을 실제 세상의 연산과 데이터로 변환하여 실행하는 신체와 같다.
OpenAI가 최근 공개한 하네스 엔지니어링 리포트는 개발자 역할의 변화를 보여준다. 지난 5개월간 단 한 줄의 코드도 직접 작성하지 않고 실제 서비스를 빌드한 이번 실험은, 엔지니어링의 본질이 코딩이 아닌 시스템 설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사람이 직접 작업할 때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100만 라인의 코드를 생산한 결과는 단순한 효율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최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흥미로운 글 하나가 공유되었다. 핵심은 아무도 단순함을 이유로 승진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복잡한 설계를 가져온 엔지니어는 화려한 기술적 서사를 써 내려가지만, 문제를 가장 단순하게 해결한 엔지니어는 구현했다는 한마디 외에 쓸 말이 없어진다는 문제 제기다.
비개발자의 해커톤 대상 수상이 증명한 에이전트의 가능성
최근 요즘IT에 올라온 한 비개발자의 해커톤 대상 수기(‘40대 비개발자, 어떻게 해커톤에서 대상을 탈 수 있었을까?’)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발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코딩 지식이 부족한 개인이 숙련된 개발자들이 모인 대회에서 두 번이나 대상을 거머쥔 사실은 단순히 운으로 치부하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최근 Openclaw를 활용한 자동화 사례들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지점이 발견된다. 많은 사용자가 자동화의 성능을 얼마나 많은 명령을 동시에 내리는지 혹은 얼마나 복잡한 로직을 구현하는지에 집중하지만 실제 결과물의 품질은 전혀 다른 곳에서 결정된다. 바로 자동화된 태스크를 검증하는 단계다.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며 깨달은 사실은 지시 방식이 결과물의 질을 완전히 결정한다는 점이다. 과거의 코딩이 어떻게(How)를 작성하는 과정이었다면 에이전트 시대의 코딩은 무엇을(What) 달성할지 정의하는 과정으로 변하고 있다. 명령형 지시와 목표 지향적 지시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에이전틱 엔지니어링의 핵심이다.
최근 작업 환경을 대폭 개편했다. 재택근무 환경이 macOS를 지원하지 않아서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아이맥을 꺼내 싹 포맷을 했다. 그리고 메인으로 삼아 화면만 꺼둔 채 서버처럼 상시 가동한다. 외부에서는 tailscale을 통해 윈도우 노트북이나 모바일로 접속해 모든 작업을 처리한다. SSH로 접속도 가능하고 Serve 기능을 통해서 웹으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AI 시대, 코딩 실력보다 중요한 '컨텍스트 설계'와 팀 생산성
최근 토스 테크 블로그에서 발행된 'Software 3.0 시대, Harness를 통한 조직 생산성 저점 높이기’라는 글을 읽고 큰 영감을 받았다. 평소 내가 생각하던 '미래 조직의 모습’과 너무나 일치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에이전틱 엔지니어링 도구보다 설계가 중요한 이유와 실전 원칙
에이전트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프레임워크나 플러그인, 복잡한 메모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구의 화려함이 아니라 설계다. 에이전트는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존재라기보다 주어진 컨텍스트 안에서만 유효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