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던 외장하드 정리, 에이전트에게 15분 만에 끝냈다
몇 년 동안 미뤄둔 외장하드 정리를 에이전트에게 맡겼다. 결과는 15분 만에 끝났다. 수년간의 미루기가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에 해결됐다. 핵심은 의지력이 아니라, 지루한 일을 AI에게 위임하는 구조였다.
외장하드에는 정리되지 않은 파일이 수만 개 쌓여 있었다. 언제 봐도 부담스러운 작업이라 계속 미뤘다. 그런데 Hermes Agent에게 "이 하드를 검색 가능하고 시각화된 사이트로 만들어줘"라고 지시하자, 에이전트가 파일을 스캔하고 구조를 파악해 정리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내가 직접 폴더를 하나하나 열어보며 분류하던 때와 비교하면 시간이 1/100도 안 걸렸다.
이 경험이 보여주는 건 단순하다. 미루기의 원인은 대부분 게으름이 아니라, 작업이 지루하고 시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런 작업은 인간이 의지를 끌어올려 해내기보다, 에이전트에게 넘기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에이전트는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시작하는 데 에너지가 들지 않으며, 실수해도 다시 시도한다.
물론 모든 일을 위임할 수는 없다. 판단과 의사결정이 필요한 일은 여전히 내 몫이다. 하지만 "정리"처럼 규칙이 명확하고 반복적인 작업은 에이전트의 영역이다. 나는 이제 미루는 일이 생기면 "이걸 에이전트에게 맡길 수 있나"부터 생각한다. 그 질문 하나로 미루기의 상당수가 사라졌다. 진짜 해킹은 의지력이 아니라, 지루한 일을 AI에게 맡기는 것이다.
미루던 외장하드 정리, 에이전트에게 15분 만에 끝냈다